한국인 여성, 비행기 안에서 난동 벌이다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유)

2024-04-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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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 착륙해

한국인 여성이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피웠다.

비행기 사진 / 연합뉴스
비행기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인 여성 A 씨가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피워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고 있던 유럽 현지 비행기가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23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폴란드 항공기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켜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행기는 비상착륙 이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전해졌다.

앞서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월 10일 공항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여객기 승객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여수공항 출발 수속장에서 보안 검색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탑승 통로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비행기를 빨리 타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후 이를 제지하는 보안요원까지 폭행했다.

공항에 있는 비행기 사진 / 연합뉴스
공항에 있는 비행기 사진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