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중 어떤 나라 올림픽 진출이 좋냐” 질문에 신태용 감독 답변

2024-04-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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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서 한국과 맞붙는 신태용 감독

한국과 맞붙게 된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취재진 황당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조국과 맞붙게 된 신태용 감독 / 뉴스1
조국과 맞붙게 된 신태용 감독 / 뉴스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맞붙는다.

이로써 신 감독은 평소 친분이 있는 황선홍 감독과도 운명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8강에서 패하는 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장 중요한 목표를 놓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이다.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는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앞서 신 감독은 8강에서 한국을 피하고 일본과 만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24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대학교 내 보조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신 감독은 여전히 “(한국과) 같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해 즐기고 싶었지만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아쉽다. 어쨌든 8강에서 한국을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 취재진이 신 감독을 향해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포포투에 따르면 한 기자가 "대한민국 올림픽 출전이 좋아? 인도네시아 올림픽 진출이 좋아?"라며 두 나라 중 어떤 팀이 올림픽에 진출하는 게 더 의미 있는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신 감독은 "이상한 소리다”라고 지적하며 “내가 지금 어느 나라의 대표팀 감독인지 봐라"라는 답변과 함께 너무나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 뉴스1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