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도로에 누워있던 20대... 차에 치여 숨졌다 (청주)

2024-04-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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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원인 파악 중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자료 사진 /  Pozdeyev Vitaly-shutterstock.com
차량 자료 사진 / Pozdeyev Vitaly-shutterstock.com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위반(치사) 혐의로 A 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0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 도로에 누워있던 B 씨(20대)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사고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조사에 “B 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로고 / 연합뉴스
경찰 로고 / 연합뉴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인도를 이용하고, 횡단 할 때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야간 보행을 할 때에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하는 것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야광모자, 야광지팡이, 야광조끼 등은 운전자가 나를 빨리 알아보고 대처 하는 것도 보행자 교통사고의 예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국도 등 도로를 보행 할 때에는 마주 오는 차량을 볼 수 있도록 좌측보행을 하는 것도 사고예방의 한 방법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