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8강전 상대인 신태용 감독에게 강렬한 한마디 남겼다 (+이유)

2024-04-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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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이길 수 있도록 준히하겠다”

황선홍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대한축구협회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UAE 대표팀, 중국 대표팀을 연파한 뒤 최종전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승부에서도 승리를 기록했다.

황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대해 당장 평가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기 때문에 조직적인 강점이 있다. 지금은 사사로운 감정을 뒤로 하고 두 팀이 좋은 승부를 겨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의 존재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귀화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다. 또 공격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어쨌든 승부를 내야 한다.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잘 제어하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또 PSG에서 올림픽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