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제친 SSG 최정의 최다 홈런공… KIA 타이거즈 팬이 낚아채 수천만 원 대박 터트렸다

2024-04-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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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홈런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 세우게 돼

SSG 랜더스 최정이 쏘아올린 KBO리그 최다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팬이었다.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뒤 꽃다발을 들고 추신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뒤 꽃다발을 들고 추신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4-7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10호이자, 프로 20년 차를 맞은 최정의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섰다.

2013년 6월 20일 이승엽 두산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이 부문 1위는 이 감독이었다.

최정이 이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새 주인이 탄생했다.

최정은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을 세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이 다이아몬드를 돌고 더그아웃 앞으로 오자, 꽃목걸이를 걸어 주며 포옹했다.

SSG 주장 추신수와 롯데 주장 전준우가 잠시 경기를 멈추고 함께 축하 인사도 했다.

최정은 이날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6년 연속(2008∼2023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최형우(KIA 타이거즈)를 앞선 KBO 최장 기록이다.

앞서 SSG 랜더스는 가치가 있는 468호 홈런공을 줍는 사람에게 그에 걸맞은 혜택을 약속했다. 랜더스 구단에서는 2024~2025년 SSG랜더스필드 라이브 존 시즌권 2매와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 볼 또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매를 제공한다. 라이브 존은 포수 후면의 가장 가까운 야외 좌석으로 시즌권은 인당 310만 원이다. 2024년 기록 달성 이후, 잔여기간 라이브존 2매와 2025년 전 시즌 라이브존 2매로 총 4매가 제공된다. 약 1240만 원 상당이다.

이어 이마트에서는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톨 사이즈의 모든 음료를 하루에 한 잔씩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시점 가장 비싼 톨 사이즈 음료가 6300원이니 1년이면 230만 원 상당이다. 또 조선 호텔 앤 리조트는 75만 원 숙박권을 제공하고, SSG닷컴에서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했다. 가격이 유동적인 스타벅스 이용권을 제외하고도 유형의 경품만 가치가 1500만 원(시즌권 1240만 원+이마트 상품권 140만 원+조선 호텔 숙박권 75만 원+SSG닷컴 상품권 50만 원)에 달한다.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뉴스1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