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태용 감독에게 거는 영덕의 기대

2024-04-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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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신태용 감독 / 독자 제공
신태용 감독 / 독자 제공

[영덕=위키트리]박병준 기자=경북 영덕은 유명한 축구 국가대표와 글로벌 축구감독을 배출한 축구의 고장이다.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영덕 사람들은 영덕이 낳은 아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응원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을 응원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대한민국이 앞서지만, 우승 후보였던 호주를 꺽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얕보기는 어렵다.

만약 대한민국이 패배할 경우 황선홍 감독은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지만 신태용 감독은 져도 본전이며 만약 인도네시아가 이길 경우 아시아축구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선수시절 부터 큰 경기에서 유독 강했던 신태용 감독이다.

이는 지도자생활로 이어지면서 K리그를 평정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디펜딩챔피언 전차군단 독일을 꺾는 등 ‘카잔의 기적’을 써내렸다.

영덕 출신 신태용 감독의 활약은 후배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며 청정해역 영덕을 알리고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도시로 발전하여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home 박병준 기자 anchor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