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독서문화 조성에 엄마들이 나섰다

2024-04-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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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계 책의 날’ 기념해 22~26일까지
(사)색동어머니 포항지회 포항 관내 초등 1학년 대상 책읽어주기 재능기부 봉사 나서

경북 포항지역 초등1학년들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캠페인  '다다다 다른별 학교' 도서 / 색동어머니회 포항지회 제공
경북 포항지역 초등1학년들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캠페인 '다다다 다른별 학교' 도서 / 색동어머니회 포항지회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어머니들이 초등 1학생들의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나섰다.

평소 IT기기의 발달로 책보단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성장기와 학교사회의 사회적 문제 등이 대두되는 등 지역 초등학생들의 독서문화가 상실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화구연 전문가단체 (사)색동어머니포항지회(지회장 정은주)이 직접나섰다.

색동포항지회는 23~26일까지 포항 관내 초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도서 ‘다다다 다른별 학교’(천개의 바람 출판. 윤진현 작가) 책읽어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 지회는 매년 10월9일 한글날 기념 경북어머니&어린이 동화구연대회 수상자들로 구성된 스토리텔러 전문가들로 14년째 포항 관내 초등학교와 도서관,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책읽어주기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색동어머니회포항지회 회원 / 색동어머니회 포항지회 제공
책읽어주기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색동어머니회포항지회 회원 / 색동어머니회 포항지회 제공

정은주 색동포항지회장은 “매년 어린 친구들을 만나는데 올해도 역시 고민이 많았다. 좋은 책들은 많은데 이제 1학년이 된 친구들과 어떤 책을 나누면 더 재미있고 도움이 될까 행복한 고민을 했다”며, “이번 책읽어주기도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재능기부를 하면서도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색동어머니포항지회는 20명 회원들이 대한민국 미래 주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아동극, 인형극 등을 통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화구연지도사 과정을 개설, 스토리텔러들을 양성하는 등 최근들어 지역 시니어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화구연자격 과정에 호응이 높다.

색동어머니 포항지회는 매월 2,4주 금요일 오전 10시 그림책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으며, 오는 10월12일 제18회 경북어머니&어린이 동화구연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