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파 감지해 압사사고 막는다

2024-04-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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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계기 다중 인파 밀집지에 감지 CCTV 889대 설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제323회 임시회 중이던 지난 23일 인공지능(AI)을 통한 다중 운집 인파 감지 시스템 설치 및 운용 현장을 방문해 예방점검을 벌였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들이 통합관제센터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들이 통합관제센터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 서울시의회

이들은 이날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CCTV 통합 관제센터를 방문해 서울시 재난안전실과 송파구 첨단도시과 등 관계부서로부터 AI 인파 감지 시스템 운용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인근 석촌호수에 설치된 인파 감지 CCTV와 인파 밀집 실시간 위험 안내상황판 설치 현황 및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후속대책으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1개 다중 인파 밀집 지역에 인파 감지 CCTV 889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5개 자치구를 합해 78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송파구 관계자에 따르면 다중 운집 AI 인파 관리 시스템은 시민 안전은 물론 행정력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호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인파 감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인파 밀집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조속히 보완하는 한편, 인파 밀집 위험 지도를 만들어 위험지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이필재 기자 phillo082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