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장에서도 사무실 번호로 민원인과 소통하세요"

2024-04-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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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비스 품질 높이고…공무원 사생활 침해 예방은 덤
안심번호 덕에 외근 중에도 민원응대 가능해져

KT직원이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직원이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KT가 악성민원으로부터 TTS (Text to Speech, 음성합성)기술로 공무원 보호에 나선다.

KT는 대구광역시 산하 구ㆍ군청이 신속ㆍ친절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과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행정 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 를 도입한다.

이로써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는 대구시 산하 구ㆍ군청이 공무원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안심번호 서비스’로 민원인 상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 착ㆍ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같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무실 행정 번호가 표기된다.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기술이 적용돼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ㆍ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TTS기술은 외근 중일 때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누수 없는 고객 응대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공무원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하므로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

더불어,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 등록이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가졌으며, 순차적으로 각 구청 별 사용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달성군지부장은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심번호 서비스가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서기홍 상무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