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린대학교 학내갈등 교단으로 번지나?
2024-04-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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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S이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검찰 송치
학교 징계대상자 판결문, 개인정보 삭제없이 유출
경북 포항의 선린대학교 학내 갈등이 교단으로 다시 번지는 모양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선린대학교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S개방이사가 개인정보법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S이사는 상임이사이면서 징계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직위를 통해 알게 된 학교 징계대상자의 형사 판결문을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다.
모 교회 장로로 있는 S이사는 같은 교회 장로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대학 징계대상자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형사판결문을 그대로 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수년전 마무리된 개인 정보를 다시 들춰내 상처를 내는 것은 기소여부와 관계없이 학교법인의 이사로서 자격과 교회 장로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포항 선린대학교 재단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교회로 옮긴 격인 S이사의 이번 사건이 검찰에 의해 기소될 경우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선린대학교는 또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선린대 관계자는 "회의록 문서 등은 회수하고 파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어떻게 유출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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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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