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멜론 ‘바이러스병 매개원’ 방제 당부

2024-05-0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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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과 잡초 철저히 제거해야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멜론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매개 해충 방제와 중간기주인 잡초 제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1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멜론에 피해를 주는 황화바이러스가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멜론 주산지인 곡성, 담양, 나주에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가 조사 농가의 60.9%,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23.9%가 발생해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병은 주변의 잡초나 병에 걸려 버려진 작물로부터 매개충에 의해 멜론으로 옮겨지고 점차 인접한 식물로 확산하면서 큰 피해를 준다.

지난해 조사에 의하면 바이러스가 발생한 멜론잎에서 채집한 진딧물의 90% 정도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땅한 방제약이 없어 매개충 방제가 필수적이다.

또한, 중간기주식물인 지칭개 등 잡초 제거와 병든 포기를 발견하는 즉시 뽑아서 제거하는 것이 전염원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효정 연구사는 “바이러스병은 약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 예방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