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자신감 바닥 친 김민재, 딱 '6글자' 남기고 떠났다

2024-05-02 11:24

add remove print link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실점 빌미 제공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전 직후 남긴 말에 이목이 쏠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는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37분에는 호드리구를 무리하게 막다 파울을 범했다. 김민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2-1로 앞서던 뮌헨은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두 번의 실점 기회를 제공한 김민재는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매체 T 온라인에 따르면 경기 직후 김민재는 한국 취재진에게 한국어로 "정말 미안해요"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매체는 "김민재가 출구를 향해 걸어가며 슬픈 표정으로 한국 취재진을 쳐다봤다"고 전했다.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너무 일찍 뛰어나갔고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김민재는 너무 추측했고 공격적이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2차전을 치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