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자사 챗봇 '인공지능 AI' 유료화 검토한다

2024-05-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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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버전의 구독 요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 인공지능 비서 '메타 AI'의 유료화가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타 로고 3D 렌더링 / unsplash.com (무료 이미지 사이트)
메타 로고 3D 렌더링 / unsplash.com (무료 이미지 사이트)

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플랫폼스가 자사의 AI 비서, '메타 AI'의 프리미엄 버전에 대한 유료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가 제공할 프리미엄 버전의 기능과 요금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와 관련해 "더 큰 모델, 더 많은 컴퓨팅, 일부 프리미엄 기능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메타는 비지도 학습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중 '엔지니어링 에이전트'는 코딩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수익 창출 에이전트'는 메타의 플랫폼 내 광고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들은 메타 내부에서의 용도 뿐만 아니라 추후 고객이 사용하도록 변경될 수 있다.

메타는 자사의 생성형 AI 그룹을 대대적으로 재편성해 AI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4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메타 AI'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등 메타의 다양한 플랫폼에 통합했다.

현재 개발자 중심 조직은 메타의 주요 언어 모델인 '라마'와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소비자 중심 조직은 '메타 AI'와 '즐거운 AI 소셜 경험'을 제공하는 '대규모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대기업들은 이미 구독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는 주요 언어 모델인 '라마'를 비롯해 여러 대형 언어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AI 전문가들은 메타의 AI 유료화 검토가 현재 AI 시장 환경 속에서 나타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