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금공장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6시간 만에 진화 완료
2024-07-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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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안전문자로 위험 당부
인천의 한 도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30일 오전 4시 59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지상 2층짜리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20여건 잇따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인력 9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발생 5시간 46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일어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금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남동구는 안전 안내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며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도금공정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화재 확산 방치 조치를 해 도금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27분쯤에는 경북 영양군 입암면 한 농가 자재보관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로 컨테이너와 2층 규모 창고,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에 타 약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0여명과 소방차 9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화재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주변에 큰 소리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진화가 가능한 작은 불일 경우 소화기, 모래, 물 양동이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불을 꺼줘야 한다. 이때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화가 어려운 불길일 경우는 지체 없이 소방서(119)에 신고하고 대피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침착하게 화재 발생 장소, 주소, 주요 건축물, 화재의 종류, 위치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질식이나 불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