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돌연 화물차 들이받고 9중 추돌...다수 부상자 발생

2024-08-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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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밀고 나가며 앞선 차들 연쇄 추돌

경기 고양시서 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버스 화물차 등 9중 추돌 / 연합뉴스(소방 당국 제공)
버스 화물차 등 9중 추돌 / 연합뉴스(소방 당국 제공)

지난 2일 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12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버스는 추돌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앞에 있던 화물차를 밀고 나가며 앞선 차들을 연쇄 추돌해 총 9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일산소방서 구조대는 잠시 뒤인 오후 8시 19분 현장에 도착해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구조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15대의 소방차량과 37명의 구조인원이 출동했다.

이 사고로 남성 3명, 여성 6명 등 총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MBC뉴스 등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걸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CCTV와 블랙박스, 차량 기록 장치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는 항상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급정거 상황이나 돌발적인 차량 고장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교통 신호와 도로 표지판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를 지키고, 보행자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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