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바닥에 머리 '쿵'...펜션 수영장서 다이빙하던 50대 사망
2024-08-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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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져
완주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5시 43분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한 펜션에서 한 남성 이용객(50대)이 수영장에 빠졌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 남성은 가족 등 피서 일행에 의해 수영장 밖으로 구조돼 자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는 곧바로 이 남성에게 응급조처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이 1.2미터 깊이의 성인 평균 키보다 낮은 수영장에 뛰어들었다가 시멘트로 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 지역 한 펜션수영장에서도 한 이용객(60대)이 다이빙하다 머리에 중상을 입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적이 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경찰은 함께 있던 일행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수영장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심을 반드시 확인하고, 특히 얕은 수심의 수영장에서는 다이빙을 절대 피해야 한다. 수영장 바닥이 시멘트처럼 단단한 재질일 경우, 다이빙 중 머리를 부딪히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의 안전장치와 구조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행과 함께 있을 때는 서로의 안전을 지켜보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추가로 피로가 누적되면 판단력이 저하되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물놀이 전후로 자신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하는 경우 어른이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안전에 신경 써야 하며 안전장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