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생 처음으로.. 배우 임수정, 오늘 깜짝 소식 전했다
2024-10-08 10:49
add remove print link
공포영화 '두 번째 아이' 촬영 돌입하며 전한 소식
배우 임수정이 제작에 참여한 공포 영화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사 달리기는 영화 '두 번째 아이'가 캐스팅을 마치고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임수정은 '두 번째 아이'의 주연뿐만 아니라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2년 동안 기획과 제작 과정에 전반적으로 참여한 그는 처음으로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
임수정은 “시나리오에 매료돼 처음으로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한층 더 커졌다”며 “남은 시간 작품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영화에서 첫째 딸 수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믿는 엄마 금옥 역을 맡는다. 금옥은 딸이 죽은 날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딸의 도플갱어인 재인과 마주하며 집안을 덮친 저주의 실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임수정은 공포 장르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그는 2003년 공포 영화 ‘장화, 홍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장화, 홍련'은 고전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로 두 자매가 얽힌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장화, 홍련’은 독특한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임수정은 이 작품에서 막내딸 수미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함께 공포와 불안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임수정은 '두 번째 아이'에서 다시 공포 장르에 도전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금옥의 둘째 딸 수안 역은 아역 배우 박소이가 맡았다. 박소이는 3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죽은 언니의 도플갱어를 마주하는 수안의 복잡한 심리를 연기할 예정이다. 박소이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가족을 뒤흔드는 재인 역에는 드라마 '굿 파트너', '유괴의 날', '파친코' 등에 출연한 배우 유나가 캐스팅됐다. 재인은 죽은 수련의 도플갱어다. 가족 앞에 나타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핵심 인물이다. 유나가 섬세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유은정 감독이 맡는다. 유 감독은 2018년 '밤의 문이 열린다'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공포와 스릴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아이’는 미스터리와 공포가 결합된 스토리로 인간 내면의 어둠과 가족 간의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