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7회 풀꽃문학제’ 개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의 향연

2024-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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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문학상 시상식부터 전국풀꽃시낭송대회까지, 문학과 예술의 교류의 장 마련

제7회 풀꽃문학제 홍보 이미지 / 공주시
제7회 풀꽃문학제 홍보 이미지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하숙마을 일원에서 ‘먼 길’을 주제로 제7회 풀꽃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제는 공주시와 충청남도, (사)나태주풀꽃문학관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풀꽃문학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풀꽃문학제는 2014년부터 우수한 시인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풀꽃문학상을 기초로 시작되었으며, 2018년부터는 문학상 시상과 함께 다양한 문학 행사를 병행하여 더욱 확대된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문학제는 12일에 열리는 제11회 풀꽃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풀꽃 음악회와 문학 토크쇼가 이어지며, 13일에는 전국풀꽃시낭송대회, 가족백일장, 제2회 나태주시노래창작음악제, 나태주 시인 사인회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풀꽃문학상은 전국 문인들이 동경하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풀꽃상과 대숲상 외에도 특별상인 고마상을 추가하여 총 3명의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풀꽃문학제가 앞으로도 전국의 문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사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나태주 시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 활성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하숙마을에 위치한 나태주 풀꽃문학관 뒤편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나태주 풀꽃문학관(문학창작 플랫폼)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69억 원이 투입되는 이 문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장고와 북 라운지, 스튜디오,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주시는 문학관이 준공되면 공립 문학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학적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