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태사길 마을축제 ‘고려義(의) 길을 걷다’ 개최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지역의 고려문화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조명하고 고려황실의 복식 체험 행사를 갖는 이색 축제를 열었다.

안동시는 지난 9일, 태사길 일원에서 ‘고려義(의) 길을 걷다’ 란 주제로 고려황실 패션쇼 및 런웨이를 개최했다.

안동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된 이번 행사는 태사길 일원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살린 콘텐츠로 태사길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명소 개발을 위해 준비됐다.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시작해 대동루를 거쳐 태사묘로 이어지는 고려황실 패션쇼 및 런웨이는 패션쇼를 매개로 고창전투 승리 등 고려와 관련된 안동의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고려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고려복식 체험 프로그램에는 많은 시민이 직접 고려 복식을 입어보며 고려문화에 대한 접근성과 문화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고려황실 패션쇼는 중구동의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공동체로 조직된 웅부어울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의 주민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직접 모델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의 주민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성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