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불씨는 살렸는데?
2024-10-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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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새로운 중재안 적극 검토방침 밝혀
[대구경북=이창형.전병수 기자]=사실상 무산위기에 놓였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정부가 새로운 중재안을 내놓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적극 검토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1일 경북도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의 역사적 여정은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그 큰 과정에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조정 중재안을 매우 의미 깊이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서 중재안을 대승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인 공동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상북도는 통합 자치단체의 위상 강화, 권한의 이양과 재정의 보장, 시군의 권한과 자율성의 유지・강화라는 통합의 기본방향을 지키면서도 대구·경북 모두가 수용할 통합방안을 보완하고 조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열린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성오 대구시의원의 행정통합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오늘 행정안전부 중재안이 나왔다”라며 “중재안을 세부적으로 검토해보고 다음 주께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행안부의 중재안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핵심 쟁점인 통합청사 소재지, 경북도 시장.군수의 권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