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상하이 대회서 아쉽게 준우승
2024-10-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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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10만 달러 규모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10만 달러 규모로,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김세영은 13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3위로 밀리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마지막 날 맹렬히 추격했지만,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중국의 인뤄닝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다. 인뤄닝은 자신의 홈에서 4번째 LPGA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10번과 13번 홀에서도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막판 마오에게 단독 2위를 잠시 내주는 위기가 있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인뤄닝은 8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홈에서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재미교포 노예림은 김세영에 1타 뒤진 18언더파 270타로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톱텐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