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024 빵빵데이’, 23만 명 관광객 유치하며 성공적 마무리
2024-10-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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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과 연대 실현하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4 빵빵데이’가 2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부터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여,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통해 지역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빵빵데이는 천안의 모든 빵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며, 제과업계는 물론 농업, 기업, 대학, 시민이 참여하여 지역과의 상생과 연대를 실현했다. 축제에 참여한 빵집은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50개로 확대되었고, 기업부스와 농산물 판매장도 대폭 늘어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특산품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천안의 빵과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시중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 빵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견 빵 만들기, 호두과자 굽기 등 다양한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베이커리 작품 전시존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제빵 제품이 전시되며 천안 빵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개막식에는 가수 벤과 B1A4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하루 3차례 진행되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광역투어버스를 타고 천안 빵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도 빵을 시식하고 천안의 명소를 함께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빵을 주제로 한 ‘빵빵 골든벨’, ‘빵지 순례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 동안 23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지만, 넓은 장소와 효율적인 동선 배치 덕분에 안전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빵데이는 지역의 문화, 관광, 대학, 기업이 상생·연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