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돌연 박지윤에게 공개 사과 “쌍방 상간소송 후회…미안” (영상)
2024-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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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방송인 박지윤과 쌍방 상간소송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는 현재 전처인 박지윤과 쌍방으로 진행 중인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뜻하는 것이다.
최동석은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라며 "그렇게 하는 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쌍방 소송을 하게 된 이유에 관해 "이혼 초반에 소장을 준비했다. 소장을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많이 시끄러워지지 않겠냐고 해서 소송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이) 제 지인에 대해 오해를 하고 지인에게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니까 제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시죠'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엔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라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울컥하고 화가 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노민이 "아이들 눈에 엄마도 그렇게 되면 서로 똑같아지는 거다"라고 말하자 "시끄러워질 건 알았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는 게 공인되는 거 같더라. 그동안 참아 왔던 상황에서 일이 벌어지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질 거라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노민이 '아이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싸움을 접어라'고 말하자 "사실 이혼 소송보다 이게 더 힘들더라.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다. 지금이 더 힘들다. 인생이 이렇게 힘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호소했다.
최동석은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박지윤과 좋게 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도 이게 어떻게 해결될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어떤 게 최선일지 모르겠다.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라며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 아이들도 그럴 거고 그분(박지윤)도 그럴 거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방송을 보고 있을 박지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구에는 "미안하다. 미안해.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지 않았어도 될 일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