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전남 지역특화 농식품 호주 수출
2024-10-1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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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고구마빵 등 37개 품목, 총 13.2톤 호주 소비자에 유통
전남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K-푸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남도농수산수출협회를 통해 해남 가루쌀고구마빵 등 지역특화 농식품 37개 품목 총 13.2톤을 호주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품목은 가루쌀고구마빵, 감자쌀빵, 꿀고구마말랭이, 군고구마스틱, 찹쌀약과, 오란다셋트, 시래기잡곡밥, 취나물밥, 쌀, 김 등이며, 호주 시드니 한인마켓에 입점되어 소비자에게 유통될 예정이다.
가루쌀고구마빵은 전남농업기술원이 가루쌀과 고구마 소비 확대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해남 농업회사법인더라이스(주)에 기술이전을 거쳐 남도농수산수출협회와 함께 ‘지역특화 가공식품 수출농가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하게 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호주, 유럽,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반응이 좋다고 전하며, 도내 여성 및 청년 벤처 농업인과 소규모 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품목발굴, 제품개발 및 현지 바이어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더라이스(주) 장순이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의 기술이전 덕분에 가루쌀고구마빵의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농식품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수출국에 맞는 판매기술을 적용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