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없이 입장한다고?… '디즈니 랜드'가 내놓은 기가 막힌 아이디어
2024-10-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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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디즈니월드 1인당 최대 약 65만 원
디즈니가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이용권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랜드가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이하 번개패스)를 시범 출시했다고 AP통신은 지난 16일 전했다. 번개패스는 기본 입장권에 추가 금액을 지불해 대기 없이 탑승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디즈니 리조트 기본 1일 입장권 가격은 최저 104~109달러(약 14~15만 원)다. 최대 4배가 넘는 번개패스 가격이 방문객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정 판매하는 번개패스는 날짜와 당일 수요에 따라 하루 요금을 다르게 책정한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1인당 400달러(약 54만 60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턴 날짜와 수요에 따라 300∼400달러대에서 요금이 정해진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선 최저 137.39달러(약 18만 8000원)부터 최고 478.19달러(약 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번개패스를 두고 일각에선 더 많은 돈을 주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마파크 가격을 추적하는 사이트 마우스세이버스(MouseSavers)의 운영자 돈 먼실은 "디즈니가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것이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람들이 기분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즈니는 일반 입장권보다 빨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30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이용권에는 이용 시간을 사전에 앱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