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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포스코-MB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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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포스코 – MB 커넥션

     

     

    미래경영연구소

    연구원 함용식

     

    1. 안철수의 MB정권 경력

     

    안철수-포스코-MB 커넥션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안철수가 MB정권 동안 어떤 경력을 쌓아왔는지 그 흐름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

     

    2005 3

    사외이사 선임,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 떠남

    2008 2 24

    이명박 정부 출범

    2008 4 30

    귀국 (MBA 과정 끝나기 직전 서둘러 귀국)

    2008 5 14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첫 회의

    2008 5 19

    카이스트 석좌 교수로 임용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가 교내 반대 의견 무릎쓰고 영입)

    2009 2 1

    포스코 회장 정준양으로 교체 외압 의혹을 무마하는 증언을 함

    2009 2

    포스코 사외 이사 교체에서 살아남. (박원순은 교체됨)

    2009 6

    <무릎팍 도사> 방송 출연 (박경철은 2009 10월 출연)

    2009 10

    청춘콘서트 시작

    2009 11

    대통령 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2010 1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

    2010 3 1

    안철수 중학교 교과서 2군데 등재

    2010 3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정준양 체제)

    2010 5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비상근 위원으로 위촉

    2011 3 1

    안철수 초중고 교과서 12군데 등재

    2011 8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선정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 위촉

    2012 3 1

    안철수 중학교 교과서 2군데 등재

    2012 7 23

    SBS 힐링캠프 출연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난 MB 정권 사이에 벌어진 안철수의 경력관리는 그 과정이 굉장히 치밀하고 노골적이다. 이 중에서 안철수의 과거 포스코와 관련된 경력(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이 현재 포스코가 엄청난 자금난에 시달리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있는 사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포스코는 원래 매출액 30조 이상의 대기업 중에서, 부채비율 50% 미만, 영업이익률 15~20% 사이를 보여주는, 제조업체로서는 그 재무건전성과 부가가치성이 굉장히 우수한 기업이었다.

    이러했던 포스코는 2007년부터 5년간 계열사 수가 23개에서 70개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신용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이런 비정상적 계열사 증가율은 삼성 등 국내 5대 재벌의 증가율 보다 2~5배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해당 5년의 대부분의 기간은 안철수가 포스코의 사외이사 및 이사회의장으로 있던 시기였다.

     

    포스코와 5대그룹 계열사 증감 비교(2007~2012)

     

    2007

    2012

    증감

    증감률(%)

    POSCO

    23

    70

    47

    204.3

    삼성

    59

    81

    22

    37.3

    현대자동차

    36

    56

    20

    55.6

    LG

    31

    63

    32

    103.2

    SK

    57

    97

    37

    64.9

    롯데

    44

    79

    35

    79.5

     

     

    3. 안철수와 포스코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기 앞서, 2010년경 포스코에 인수합병된 성진지오텍과 대우인터내셔널, 두 기업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두 기업이 포스코에게 재정난을 가져온 핵심 역할을 했고, 당연히 이런 부실 기업이 인수된 과정에는 그 비리 또한 아주 심각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 성진지오텍

    성진지오텍은 플랜트 관련 회사로, 포스코에 인수되기 직전 2009년도에 부채비율이 97,500%에 달하며 부도직전에 몰렸었다. 이런 부실 기업을 포스코는 2010 3 17 1,593억원을 주고 인수했는데, 여기에서 M&A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성진지오텍의 3개월 평균 주가는 8,300원이었는 바, 여기에 인수합병 프리미엄인 30%를 붙인다해도 10,800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성진지오텍이 파생금융상품에 잘못 투자해 4200억원의 손실을 얻었고, 그로 인해 자기자본이 1600억원에서 6억원으로 급감하여 부채비율이 9% 넘게 올랐던 걸 염두하면, 30%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당시 3개월 평균 주가 8,300원에 매입해 주는 것도 감지덕지한 일인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전정도로부터 정상가격보다 353억원 이상 더 주고 샀으며, 미래에셋으로부터는 214억원 이상 더 주고 주식을 매입해주었던 것으로 봐야한다.

     

    전정도로부터 440만 주를 주당 16,330원에 매입

    (16,330 – 8,300) 440 = 353억원

    미래에셋으로부터 7945천 주를 주당 11,000원에 매입

    (11,000 – 8,300) 7945 = 214억원

    포스코는 적정가격보다 총 567억원을 더 주고 매입

      당시 3개월 평균 주가 : 8,300

     

    그리고 여기엔 더 재밌는 일이 숨겨져 있다. 성진지오텍이 포스코에 인수되기 6일 전, 3 11일 산업은행은 성진지오텍의 전정도 회장에게 성진지오텍 BW 445 9,200주를 주당 포스코의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9,620원에 매각한 6일 후, 3 17일 포스코는 전정도 회장으로부터 주당 16,330원에 440만주를 인수한다.

     

    그리하여 전정도는 단 6일만에 골치아픈 부실회사를 손쉽게 팔아버리며 295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보유주식은 59200주가 늘어나는 아주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포스코에 인수합병이 예정된 성진지오텍 BW를 산업은행이 전정도에게 헐값 9,620원에 매각한 것도 이상하고, 포스코가 부실회사 성진지오텍 주식을 16,330원이라는 고가에 440만주를 매입해준 것은 더더욱 기이한 일인 것이다. 참고로 산업은행은 전정도가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인 통화옵션상품 KIKO에 투자하여 4200억원의 손실을 입었을 때 산업은행 채권단은 성진지오텍에 패스트트랙(유동성 위기 중소기업 신속지원)을 적용하여 2400억원을 긴급 지원한 적이 있다.

     

    생각해 보자! 산업은행이 미쳤다고 일개 중소기업에게 24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BW를 헐값에 매각하며, 포스코 역시 더욱 미쳐서 부채가 넘쳐 흐르는 부도 위기에 몰린 기업 주식을 2배나 비싸게 매입해 주는가? 결코 아니다! 바로 이 지점에 부패 커넥션이 연결되 있는 것이다.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꼭 필요하지도 않은 회사를 사주고 난 뒤, 누가 그 이익을 챙겼을지 뻔하지 않은가?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에 관여했던 핵심관계자는 작년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정도와 박영준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밝힌 바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정도는 예전부터 박영준과 친한 사이다.”

    전정도는 박영준에게 자기 회사를 인수해줄 회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영준은 정권의 영향력이 미치는 회사를 찾았고 그 회사는 정준양이 회장으로 있는 포스코이다.”

    정준양은 박 전 차관등 정권 실세에 의해 포스코 회장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박영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전정도와 박영준은 1990년대 박영준이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일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진지오텍의 주요 원청은 대우그룹 이었다.

     

    2) 대우인터내셔널

    2011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역시 박영준의 이름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MB의 자원외교에 앞장섰던 박영준은 C&K인터내셔널이 카메룬의 다이아 개발권을 따내고 중소기업 KMDC가 미얀마 광구를 확보하는데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함께,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 카메룬 다이아 개발권에 대한 보도를 발표하며 C&K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샀던 것이다.

     

     

    이런 기류와 관련, MB의 자원외교 아젠다가 한참 광풍을 일으키던 2010 9월에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전 대우상사) 33724억원에 68681566(68.15%)를 인수했다. 주당 가격은 49,000원이다. 그러나 당시 3개월 평균 주가는 대략 33,000원이었다. 30% 프리미엄을 더한다 해도 42,900원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약 4,000억원 정도 더 주고 매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적정가격 42,900원을 49,000원에 68681566주 매입

       (49,000 – 42,900) Ⅹ 68,681,566 = 4,189억원

     

     

     

      

    당연히 여기에도 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33720억원이나 되는 돈을 주고 사들였는가에 대한 의혹이 수 없이 제기되었고,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업 인수합병은 포스코 재정난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무엇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막대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MB정권 측이 추진해온 아프리카 등 전세계 자원외교의 창구로 이용되었다는 점과, 이러한 사업은 권력의 개인적 판단에 근거한 비즈니스로서 일체의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모회사인 포스코에 동일하게 막대한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본질적 문제이다.

     

    나아가 권력 실세 관여로 문제가 되었던 KMDC 버마가스전 사업도 성격상 대우인터내셔널의 버마가스전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이를 실증하듯 2012년도 6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을 다시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포스코 핵심 인사들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성진지오텍의 경우는 동일한 플랜트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과 합병이 예정되어있다. 계열사 합병이란 불필요한 몸집을 줄이기 위한 사실상의 매각인 것이다. 왜 재 매각설이 나오고 기존 회사와 합병할 업체를 인수하는데 안철수는 이사회 의장으로써 동의했는지 해명해야 한다.

     

    4. 안철수는 어떻게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되었나?

     

    안철수는 포스코 유사이래 최초로 40(49)의 젊은 나이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포스코는 1965년 정부 출자로 세워진 국영 기업으로서 IMF 사태를 거치며 주식 관계에서는 완전히 민영화되었다. 그러나 회장 선임을 포함한 각종 회사 경영에선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폐단은 2009 2월 정준양씨가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될 때 여지없이 드러났다.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듯, 정 회장 선임에도 박영준을 비롯한 MB정권의 실세가 개입한 강력한 의혹이 회장 후보 경쟁자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런데 이 의혹으로 국민의 분노가 한참 높아질 무렵 갑자기 안철수가 언론에 등장하며 이 일을 무마시켰다.

    언론보도와 달리 지금까지 4차례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정치권의 개입에 관한 어떠한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

    안의 이 발언 하나로 포스코 회장 선임 비리 의혹에 대한 뜨거운 국민여론이 잦아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일 후 박원순은 사외 이사에서 교체되고(아마 정준양 선임에 동의하지 않았던 듯), 안철수는 살아남았으며, 나아가 2010 3월엔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다.

     

    5. 안철수는 자신의 포스코 행적에 대해 사과하라!

     

    안철수는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했던 5년간 235건 중 226건을 찬성하며 거수기 역할 밖에 한 것이 없다는 질타를 받아온 바 있으며, 반대한 3건 마저포스코 국제관·기숙사 건립을 위한 시설비 출연계획 반대’, ‘연말 이웃돕기 성금 출연 반대’, ‘이사회 운영 개선안 반대등으로 빈곤층/서민적 행태를 보였다.

     

    또한 5년간 총 7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고, 미주 항공료에 대해선 항상 1등석의 서비스를 받음으로 13차례 왕복하는 동안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 받았다.

     

    그러나 그의 포스코 행적 중 최고 정점은 부실-부정부패 기업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성진지오텍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합병에 동의한 것이다. 두 기업이 포스코에 인수합병된 시기는 모두 안철수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했던 기간이었다. 이때부터 포스코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게 된다.

     

    <1. 포스코 5년간 재무지표>

     

    <포스코 최근 3년 주가 그래프>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포스코는 5년간 차입금이 25배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2배이상 늘어났다. 또한 <2>그래프에서 보듯 주가는 3년간 계속 하락하여, 현재 주가 3십만원대로 3년전 최고 560,700원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이 것은 전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철강재 수출 급감에도 원인이 있으나, 결정적으론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인한 현금 부족에 진짜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작년 12 5일 정준양 회장이 혁신페스티벌(IF)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초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유이다.

     

    안철수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써 행동한 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그 책임을 져야한다.

     

    한국에서 공적성격의 거대기업 이사회 의장은 권력 핵심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는 거수기에 불과하다. 만약 안철수가 자신이 말하는 데로 상식과 공정함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권력의 거수기 역할 밖에 안하는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는 응당 거절해야 했다. 그런데도 안철수는 그가 지탄하던 한국 재벌들의 문어발식 경영 형태를 그 스스로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 그대로 반복했다.

     

    안철수는 MB권력의 거수기 역할로 포스코의 부실에 앞장섰고, 그 대가로 거액을 받음과 동시에 대선후보를 향한 번쩍이는 갖가지 경력을 쌓았다. 그의 새정치 주장과 포스코 경력은 전혀 양립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물론 정치권에 끼어들어 여타의 권력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나?

     

    황장수 pjbjp24@naver.com
    안녕하세요? 시대예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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