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자들에게 '최루액' 뿌리는 영상

2013-06-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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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주최 촛불집회 도중,

23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주최 촛불집회 도중, 경찰이 최루액을 분사하는 모습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차모군이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합니다.

이날 한대련과 시민 300여 명(경찰 추산)은 오후 7시부터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는 등 박정희, 전두환 정권과 똑같은 독재가 재현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행사를 문화제가 아닌 미신고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수차례 자진해산을 권고했고, 한대련측이 해산명령에 거듭 응하지 않자 최루액을 발사했습니다. 격분한 시위대는 경찰에 모래 등 이물질을 투척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 동영상 캡처 / 최루액을 맞은 차모군이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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