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더워" 폭염에 차 끌고 시위한 늙은 소

2013-08-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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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신넷] 중국 네티즌들, "소가 무슨 죄?" 비난 폭염이 내리쬐던 지난

[사진=중신넷]


중국 네티즌들, "소가 무슨 죄?" 비난


폭염이 내리쬐던 지난 31일,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선 이색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이 도시 한 자동차매장 앞 도로에 늙은 소 한 마리가 망가진 승용차를 끌고 힘겹게 왔다갔다했는데요. 더위에 헐떡거리는 모습이 아주 불쌍해 보였다고 중신넷이 2일 전했습니다.


사연인 즉, 망가진 차 주인은 이 매장 판매원이 차량품질합격증과 구매 영수증을 주지 않은 탓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답니다. 바로 그 다음 날 교통사고가 난 건 공교로운 일이겠죠.


10만 위안(1800만원)을 주고 산 차가 하루 아침에 고물차가 되자, 화가 난 주인은 소를 앞세워 시위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기사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화가 난 건 이해가 되나, 저 소는 무슨 죄냐?"면서 오히려 차 주인을 나무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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