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중국 군사기지에 안전하게 은신"

2014-02-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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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 사진=허쉰닷컴] 저명 중국전문가, 일본

[북한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 사진=허쉰닷컴]

저명 중국전문가, 일본매체 기고문 통해 밝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현재 중국 지방의 모처 군사기지에 은신 중이라고 일본 잡지 사피오(SAPIO) 3월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홍콩의 저명한 중국전문가 윌리 워 랍람(林和立)의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남은 중국 지도부의 비호를 받으며 베이징에 체류하던 김정남이 장성택 처형 후부터는 거처를 군사기지 간부숙소로 옮겨 24시간 경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김정남 거처의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이 장성택을 체포한 직후에 소집한 내부회의에서 "중국이 김정남을 지원해 아버지 김정일 총비서의 후계자인 내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라며 맹비난했다고 이 기고문은 전했다. 처형 당시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죄상 중 하나로 "상거래를 통해 국가 이익을 외국에 팔아넘겼다"고 공표했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지목한 것으로, 장성택을 중심으로 한 북-중 갈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장성택 처형으로 일어난 북-중 갈등의 연장선 상에서 '김정남'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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