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겪던 김영희, 인형으로 마음 달랬다

2015-12-25 10:10

add remove print link

네이버 TV캐스트,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개그맨 김영희 씨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네이버 TV캐스트,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개그맨 김영희 씨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에서는 개그맨 김영희 씨가 출연해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방 인테리어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 씨는 대박 코너 이후 생긴 9개월의 공백기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로 인해 생긴 공허함을 인형 수집으로 달랬다고 전했다.

이하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실제 침대는 물론 벽장까지 인형으로 가득한 김 씨의 방을 본 패널들은 "보통 우울증인 분들이 공허한 마음을 무언가를 사서 채워두려고 한다"며 "꽉 차있지만 굉장히 쓸쓸해 보이는 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씨 침대 머리맡에는 인형과 함께 정체불명의 비닐 봉투가 발견됐다. 김 씨는 "인형이 많아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가위에 눌린다"며 "어머니가 양밥을 구해오셨고 그 이후에 가위에 안 눌린다"고 털어놨다. 양밥은 민간에서 주술적인 의미로 액운을 쫓기 위해 쓰는 것이다.


이어 김 씨는 디자이너들에게 북유럽 풍 인테리어를 주문했다. 비용 상한선으로 83만 원을 측정했고 "80만 원은 경비에 3만 원은 짜장면 드시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 씨는 "당부드릴 게 있다"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방에 들어왔을 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황재근-홍석천 씨 팀은 금빛을 메인으로 아름다운 성처럼 꾸민 방을 선보였다. 제이쓴-정준영 씨 팀은 빈티지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대결 결과 김 씨의 취향을 인테리어로 잘 담아낸 제이쓴-정준영 씨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