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몰랐던 '카드캡터 체리' 속 러브라인 7개

2016-08-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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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giphy 어릴 땐 마냥 설레며 봤지만 알고 보면 '카드캡터 체리'에는 우리가 눈치채

이하 giphy

어릴 땐 마냥 설레며 봤지만 알고 보면 '카드캡터 체리'에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러브라인이 곳곳이 숨어있다. 첫사랑이 떠오르며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꼈던 주제곡 가사도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속마음만 들키는걸"

나름 충격적인 사연을 간직한 '카드캡터 체리' 속 러브라인 7개를 모아봤다. 동심 파괴해서 미안합니다.

1. 체리 엄마 체리 아빠

체리 엄마(임소하)와 아빠(유익한)는 사제관계로 처음 만났다. 당시 체리 아빠는 고등학교 교사, 체리 엄마는 학생이었다. 이 둘은 체리 엄마가 고등학교 졸업 후 교제를 시작했다.

2. 지수 엄마 체리 엄마

지수 엄마(임창하)는 체리 엄마와 사촌지간이다. 하지만 지수 엄마는 체리 엄마를 사촌 이상으로 아꼈던 나머지 체리 아빠와 결혼하는 것도 반대했었다. 아직까지 지수 엄마는 체리 아빠를 볼 때마다 노려보곤 한다.

딸인 지수가 긴 머리를 하거나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하는 게 지수 엄마가 일부러 체리 엄마처럼 꾸며주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3. 지수 체리

체리를 위한 유니폼을 직접 만들고, 캠코더로 매일 촬영까지 하는 지수는 그냥 친구라기엔 지나치게 헌신적이었다. 만화책에서는 체리를 향한 지수의 마음이 의미심장하게 표현되기도 했다.

4. 샤오랑 청명

어째서인지 샤오랑은 청명을 볼 때마다 늘 얼굴이 빨개졌다. 식사량이 엄청난 청명에게 맛있는 걸 주며 환심을 사려고 체리와 경쟁하기도 했다.

5. 도진 청명(유에)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자주 했던 말이 있었다. "도진 오빠가 좋아 청명 오빠가 좋아?"

아무 생각 없던 봤던 이 둘 관계는 시간이 흘러 흘러 네티즌들에 의해 재조명됐다. 극 중 도진과 청명이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서로를 꼽았었다고. 심지어 체리처럼 마력이 있던 도진은 청명이가 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에에게 자신이 가진 힘을 모두 주기까지 했다. 얘들아, 도진 오빤 청명 오빠가 좋대...

6. 도진 문현아 선생님

도진과 문현아 선생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느꼈던 적이 있는지? 이 둘은 도진이 중학생이고 문현아 선생님이 교생일 때 잠깐 사귄 적이 있다.

이 커플은 문현아 선생님이 영국으로 유학을 가며 헤어졌다. 고백은 우리의 도진 오빠가(...) 먼저 했다고.

7. 민지 권현문 선생님

체리 학교 친구 중 민지는 유독 어른스러운 미소를 날리곤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담임인 권현문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정도로 언급됐지만, 원작에서는 이미 사귀는 사이었다.

게다가 만화책에서 담임 선생님이 민지에게 약혼 반지를 선물하는 장면을 읽었을 땐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단언컨대 '카드캡터 체리'를 통틀어서 가장 충격적인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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