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배우 진 와일더, 83세로 사망

2016-08-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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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월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으로 알려진

영화 ‘월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월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으로 알려진 미국 코미디 배우 진 와일더(Gene Wilder)가 사망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향년 83세다.

이날 와일더 조카이자 영화 감독인 조던 워커 펄먼(Jordan Walker-Pearlman)은 지난 28일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 자택에서 와일더가 사망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인은 알츠하이머 합병증이었다.

성명에서 펄먼은 “와일더는 3년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지만,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곱슬머리가 상징인 진 와일더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코미디 영화 아이콘이었다.

와일더는 1933년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초에 TV 쇼 ‘디펜더즈’, TV 영화 ‘샐러리맨의 죽음’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프로듀서’(1968)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로알드 달(Roald Dahl)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족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은 와일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가 됐다.

영화 ‘월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 GIPHY

와일더는 멜 브룩스(Mel Brooks) 감독과 자주 호흡을 맞췄다. ‘프로듀서’부터 ‘브레이징 새들스’(1974), ‘영 프랑켄슈타인’(1974)을 브룩스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영화 ‘영 프랑켄슈타인’

이날 브룩스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재능을 가졌던 진 와일더가 떠났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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