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빨리먹기 대회 나갔다가 사망한 20대 남성

2016-11-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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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media Commons 20대 남성이 지난 13일 일본 히코네시에서 열린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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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지난 13일 일본 히코네시에서 열린 '주먹밥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주먹밥이 목에 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NHK 방송은 일본 시가현 히코네시에서 열린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에 참석한 28살 남성이 주먹밥을 먹다가 목에 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후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おにぎり早食い競争 のどに詰まらせ28歳男性死亡 | NHKニュース

매체에 따르면 이 대회는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JA) 주최로 열렸으며 시가현 특산 쌀의 맛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대회는 주먹밥 다섯 개를 얼마나 빨리, 많이 먹냐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망한 남성은 5번째 주먹밥을 입에 넣은 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를 본 직원이 바로 119에 신고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뒤 사망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는 주최 측이 "목에 걸리지 않게 차를 준비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었다"면서도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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