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시상식장에 나타난 축구황제 호나우두 (영상)

축구황제 호나우두(Ronaldo·40)가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 시상식에 등장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에는 '페이커와 호나우두가 만나면? 소름 돋는 두 레전드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같은 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MSI) 결승전 시상식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국 SK텔레콤 T1은 유럽 G2 e스포츠를 꺾고 우승했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시상식에 등장한 호나우두는 SK텔레콤 T1 선수들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특히 롤 스타 플레이어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악수를 나눌 때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호나우두는 최근 브라질 게임단인 CNB e스포츠클럽 투자자로 합류하며 e스포츠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초반부터 '뱅' 배준식 선수를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를 내주고, 3, 4세트를 연달아 이기며 3-1로 유럽팀을 제압했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 T1은 MSI 2연패를 달성했다. SKT T1은 25일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카르마' 스킨 매출액이 더해진 총상금의 40%를 우승상금으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