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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한국 상륙 첫 유포자 수사 찬성한다

    • • 경찰이 일본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루머를 처음 퍼트린 사람에 대한 수사에 착

    경찰이 일본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루머를 처음 퍼트린 사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필자는 경찰의 과잉수사를 반대한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경찰이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 루머의 진원지가 증권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5일 정오를 전후해 “후쿠시마 2호기 폭발. 바람 방향도 한국 쪽으로 바뀜. 비가 온다면 절대 맞지 마세요. 주변에도 전달해 주세요. 이르면 오후 4시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라는 트윗이 트위터를 도배했다.

     

    그러나 이같은 루머는 기상청의 해명으로 곧바로 잦아들었다. 기상청은 오후 2시를 전후해 “사실무근”이라는 트윗을 날렸고, 이는 수많은 알티가 나며 일시에 문제의 루머를 잠재웠다. 트위터의 자정기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트위터의 자정기능이 발휘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 때도 트위터는 자정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시 연평도 포격 위성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었고, 이는 엄청난 알티를 일으켰다. 그러나 1시간도 안돼 문제의 사진은 이라크 바그다드 폭격 사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잘못된 정보를 날린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과를 하며 잘못된 정보를 시정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벌여 제일 처음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한국계 미군인 것을 밝혀냈다. 이는 분명 과잉수사였다. 자정시스템이 충분히 잘 작동하고 있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루머의 진원지가 증권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작전세력이 이 루머를 퍼트려 이익을 편취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파워 트위터러인 @Narciman님은 이날 오후 4시께 "루머 최초 유포처는 증권가 찌라시(정보지)로, 풋백옵션 거래 차익을 노린 세력의 농간이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어이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증시는 루머에 휘둘렸다. 문제의 루머가 나온 것은 낮 12시경.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폭발 소식이 오전 11시 경에 전해진 데다 방사능이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겹쳐지면서 코스피는 급락했다. 낮 12시 59분 코스피는 1898.78을 기록, 무려 72.45포인트(3.68%)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대 루머도 돌았다. 이번엔 NHK 보도라며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도카이 제2원전은 안전하게 (열을 식히며) 정지시키는 작업을 완료했다"는 내용이었다. 도카이 원전이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돈 2시 이후엔 코스피가 1930선을 넘어서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이는 선물 투자자의 농간일 가능성이 크다. 오전에 풋옵션(주가 하락에 베팅)을 통해 이익을 실현한 뒤 오후에는 콜옵션(주가 상승에 베팅)을 샀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트위터 등 SNS를 수사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그러나 증권가 작전세력에 대한 수사는 철저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무명
    안녕하세요? 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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