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인기 있는 '스테디셀러' 콘돔 12선
2017-07-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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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은 가장 쉽고 확실한 피임 도구다.
콘돔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쉽고 가장 해롭지 않은 피임 도구다. 요샌 콘돔 품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착용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콘돔도 있고, 사정을 지연하는 콘돔도 있다. 감촉을 더 좋게 하는 것들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외국계 기업들 점유율이 높다. 미국 기업 듀렉스와 일본 기업 오카모토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형태다. 하지만 한국기업인 바른생각, 유니더스, 아우성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기업 사가미 제품도 잘 팔린다고 한다.
콘돔을 사용할 땐 간단히 세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첫번째 발기한 뒤에 씌울 것, 두번째 정액받이 부분은 쥐어짜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할 것, 세번째 돌돌 말려있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향하게할 것.
1. 사가미 오리지널 002
사가미는 듀렉스와 오카모토 양대산맥이 장악한 국내 콘돔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한 기업이다. 다만 판매처가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 '사가미 오리지널'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 고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매우 얇다. 열전도성이 뛰어나 체온을 잘 전달해준다. 후기를 읽어보면 평가들이 아주 좋다.
2. 듀렉스 리얼필
라텍스를 쓰지 않는 초박형 콘돔이다. 신소재 '폴리이소프렌'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질감이 적고 신축성도 좋다.
3. 듀렉스 필 울트라씬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적당한 두께에 적당한 착용감, 모든 게 적당하다. 무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한다. 특히 성기 둘레가 큰 사람에게 좀더 좋다.
4. 오카모토 003 리얼핏
오카모토는 국내 콘돔계 2인자다. 오카모토는 002, 003 등을 붙이는데 각각 0.02mm, 0.03mm를 의미한다. 초박형 콘돔이 주력이다. 얇아서 착용하지 않은 것 같고 핏도 좋다. 리얼핏이 가장 인기가 좋고, '플래티넘'과 알로에 젤이 포함된 '알로에'도 잘 팔린다.
5. 후지라텍스 워터젤리
윤활액이 많은 촉촉한 젤타입 콘돔이다. 여성들 평이 좋다. '오카모토 쉬'와 더불어 젤타입 콘돔 중에선 가장 인기가 많다.
6. 이브 리얼 003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는 친환경 콘돔으로 인기가 많다. '이브 리얼'을 만드는 기업인 '인스팅터스'는 최근 이태원 등에 '청소년용 콘돔 자판기'를 설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 유니더스 롱러브
말그대로 '롱러브'를 위한 사정 지연 콘돔이다. 정액받이 부분에 '벤조카인'이 포함돼 있어서 촉감을 둔하게 한다. 사정지연 콘돔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다. 일반인(?)이 사용하면 "지나치게 오래" 하게 된다는 평도 있으니 주의.
유니더스는 외국계 기업 같지만, 1973년 설립된 토종 한국 기업이다.
8. 바른생각 002 에어핏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토종 초박형 콘돔이다. 겉 박스만 보면 콘돔인지 뭔지 잘 분간이 안 간다. 이름도 참 바르다. 평도 좋은 편이다.
9. 오카모토 쉬(s+he)
콘돔 이름이 여성을 겨냥하는듯한 'she'다. 알로에 젤이 포함된 윤활젤이 보통 콘돔보다 무려 4배나 많이 발라져 있다. 건조한 분들에겐 호평을 받는다.
오카모토는 과거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 군납을 담당한 전범 기업이다. 때문에 오카모토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많다.
10. 듀렉스 플레져미
돌기형 콘돔계의 강자다. 예전 이름은 '플레저맥스'다. 오돌토돌하다. 여성들 평이 좋다.
사실 '돌기'가 실제 성감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되는 사람은 된다고 하고, 아닌 사람은 일반 콘돔과 차이가 없다고 한다.
참고로, 청소년들은 일반 콘돔(초박형 콘돔 포함)은 구입할 수 있지만, 그외에 돌기나 약물이 담긴 특수 콘돔은 구매할 수 없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쾌락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구매 금지 이유를 밝히고 있다.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많다.
11. 글로벌프로텍션 플레져 플러스
'콘돔 잘알' 사이에서 강력한 사랑을 받는 제품. 회사 이름 '글로벌 프로텍션'은 외계인 침략에 맞서기라도할 듯 웅장하다. 초박형은 아니고 두꺼운 편이다. 일자형이 아니라 한쪽 부분이 복어처럼 툭 튀어나와있다. 그 부분에 빗살무늬토기마냥 주름이 나 있다. 이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자극을 많이 준다고 한다.
12. 오카모토 스킨레스 3000
끝에 정액받이가 없어 밀착감을 느낄 수 있다. 12개가 들어있다. 폭도 49mm로 다른 제품보다 약간 좁다. 전체적으로 '타이트'에 초점을 맞춘 콘돔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