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피나 ㅠㅠ" 딱딱한 코코넛 머리로 깨는 인도 축제 영상

인도의 한 전통 축제 현장 영상이다. 단단한 코코넛을 사람 머리를 향해 내려치고 있다.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내려쳤다.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럽틀리에 인도 타밀나두 주 스리 앰바바이(Sri Mahalakshmi) 힌두교 사원에서 열린 힌두 타밀 축제 영상이 올라왔다.

코코넛이 깨지지 않은 신도들 머리에는 다시 한번 코코넛이 던져지기도 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리에 코코넛을 맞았다.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신도들이 생겨났다. 의료진은 이들의 상처를 꿰매고 소독약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신도들은 머리에 상처가 생겨도 강황 가루나 재를 뿌려 민간요법으로 하는 치료를 선호했다.

힌두 타밀 축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숭배하기 위해 열리며, 인도 남부 전역에서 신도가 몰리는 큰 축제이다.

인도 타밀 나두 주 인권위원회는 "이 축제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한다"며 행사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방정부와 법원은 "축제는 관행적으로 진행되어왔고,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허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