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이 찰떡” 남자 배우 14명 인생작

2017-1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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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인생작을 만나면 하루 아침에 슈퍼스타로 떠오르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가장 빛나는 시기가 있다. 배우들은 '인생작'을 만났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제대로 된 인생작을 만나면 하루 아침에 슈퍼스타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보다 더 완벽한 캐스팅은 없을 것 같은 배우 14명의 인생작을 꼽아봤다.

1. 강동원 - 늑대의 유혹(2004)

배우 강동원 씨는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장난스러워 보이는 모습 뒤에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을 지닌 인물을 연기했다. 강동원 씨가 여주인공 우산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하 영화 공식 스틸컷
이하 영화 공식 스틸컷

2. 최민식 - 올드보이(2003)

배우 최민식 씨는 영화 '올드보이'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느 날 갑자기 납치돼 감금된 남자의 광기와 복수심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3. 정우성 - 비트(1997)

영화 '비트'는 정우성 씨 리즈시절이 담긴 인생작으로 꼽힌다. 당시 20대였던 정우성 씨는 '비트' 개봉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4. 하정우 - 추격자(2008)

배우 하정우 씨는 영화 '추격자'에서 섬뜩한 살인마 연기를 선보였다. 순진해 보이는 얼굴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적인 인물을 연기해 영화 속 '역대급 살인마'로 등극했다.

5. 윤계상, 마동석 - 범죄도시(2017)

배우 윤계상, 마동석 씨는 영화 '범죄도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마동석 씨는 범죄자들을 한 방에 제압하는 형사 마석도 역을, 윤계상 씨는 범죄조직 보스 장첸 역을 맡았다.

6. 유아인 - 베테랑(2015)

배우 유아인 씨는 영화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았다. 거만하고 교활한 눈빛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7. 송강호 - 살인의 추억(2003)

배우 송강호 씨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지역 토박이 형사 박두만 역을 맡았다. 송강호 씨는 같은 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 전성기를 맞았다.

8. 송중기 - 늑대소년(2012)

송중기 씨는 영화 '늑대소년'에서 주인공 늑대소년 역을 맡았다. '오감도' 이후 첫 주연을 맡은 영화로 6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영화 성공과 함께 송중기 씨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9. 원빈 - 아저씨(2010)

배우 원빈은 영화 '아저씨'에서 인생 연기를 펼쳤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흥행작을 만나지 못했던 원빈은 이 영화로 '국민 아저씨'로 떠올랐다. 특히 영화 속에서 원빈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장면은 원빈 외모가 가장 돋보인 명장면으로 꼽힌다.

10. 이병헌 - 달콤한 인생(2005)

배우 이병헌 씨는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보스의 애인을 사랑하게 된 조직원 역을 맡았다. 강도 높은 액션신과 감정 연기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 영화로 이병헌 씨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1. 이정재, 황정민 - 신세계(2013)

배우 이정재, 황정민 씨는 영화 '신세계'에서 친형제처럼 지내는 조직원 역을 맡았다. 첩자로 조직에 숨어든 경찰 이자성 역을 맡은 이정재 씨는 의리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심리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정민 씨 역시 거칠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룹 실세 정청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12. 공유 - 부산행(2016)

배우 공유는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떼로부터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역을 맡았다. 공유는 영화 '부산행'으로 데뷔 15년 만에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