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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아니었다면 누구도 아이스하키 주목 않았을 것” (청와대 입장)

    • • 청와대 바람과 달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편이다.
    경기장에서 마주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 연합뉴스


    청와대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필요성 중 하나로 '저변 확대'를 거론하고 나섰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일팀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8일 출입기자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되면,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일팀 문제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아이스하키팀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는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 희생이 있었는지 알려져 세계적 관심을 받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단일팀 논란에도)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아이스하키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초·중·고·대·실업팀도 없는 이런 환경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만들어진다면 훨씬 좋은 일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아이스하키계에서도 당연히 (저변 확대나 지원 방안을) 말할 것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과 대화에서도 더 좋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바람과 달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편이다.

    한 SNS 이용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2.2%, 찬성한다는 응답은 27.0%였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20대는 82.2%, 30대는 82.6%가 각각 남북 단일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SBS와 국회의장실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남북한은 지난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올림픽 남북 단일팀 윤곽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리는 '평창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손기영 기자 mywank@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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