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도시' 홍콩 여행 때 가볼 만한 카페·찻집 12선

홍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식 도시다. 홍콩에서 가볼 만한 커피, 홍차 전문점을 소개한다.

* 카페/찻집

1. 티카(Teakha)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카페다. 셩완(Sheung Wan) 역 할리우드 로드에서 빅토리아 피크 방면으로 향하는 언덕에 있다. 차, 케이크, 스콘 등을 판다. 밀크티가 대표 메뉴다. 마살라 차이(Masala Chai)가 가장 인기가 많다. 가격은 핫 42HKD(한화 약 5600원), 아이스 45HKD(한화 약 6000원)다.

'티카'는 브런치 메뉴도 유명하다. 아침을 먹으며 그날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아보카도와 살라미를 올린 토스트를 추천한다.

2. 오모테산도 커피(OMOTEDANDO KOFFEE)

'오모테산도 커피'는 2011년 도쿄에서 문을 연 커피 전문점이다. 2016년 홍콩에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 완차이(Wan Chai) 역 근처 리퉁에비뉴(Lee Tung Avenue)에 있다.

오모테산도 커피는 내부 공간이 깔끔하다. 커피 맛을 조용히 음미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아이스 카푸치노(iced cappuccino)다. 가격은 55HKD(한화 약 7400원)다.

3. TeaWG

'TWG'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유명 홍차 브랜드다. 세계 36개국 다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찻잎을 공급받는다.

홍콩 IFC몰에 TWG '티룸'이 있다. 틴케이스부터 티백까지 상품 종류가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티백 15개를 담은 패키지가 가장 인기가 많다. 한 상자당 25HKD(한화 약 3만 4000원) 정도다. 실버 문 티(Sliver Moon Tea)와 레드 자스민 티(Red Jasmine Tea)를 추천한다.

시간이 많다면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겨보자.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4. 더 커핑룸(The Cupping Room)

'더 커핑룸'은 커피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가게다. 주인이 세계 바리스타 경연에서 상을 탄 실력자다. 카페 내부에 트로피를 구경할 수 있다. 셩완 지구, 완차이 일대에 지점이 있다. 편한 곳으로 가자.

'더 커핑룸' 시그니처메뉴는 플랫 화이트(CAP LATTE FLAT WHITE)다. 가격은 36HKD(한화 약 4800원)다. 필터 커피도 평이 좋다. 가격은 32~50HKD 선이다.

이곳도 브런치가 맛있다. 아보카도 브런치를 추천한다.

5. 카페 큐브릭(Café+ KUBRICK)

'카페 큐브릭'은 북 카페다. 디자인, 예술, 문화 서적, 화보가 많다. 홍콩 예술 영화 상영관인 브로드웨이 시네마테크 건물 로비에 있다. 영화 팬과 예술 전공자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는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등 식사 메뉴도 판다. 대부분 맛있다.

'카페 큐브릭'은 공간이 넓다. 혼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작업하기에도 좋다.

6. 더 커피 아카데믹스(The Coffee Academïcs)

'더 커피 아카데믹스'는 2010년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에 처음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후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지점을 이곳저곳으로 확장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더 커피 아카데믹스'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커피숍 25선' 목록에 올렸다.

25 Coffee Shops Around The World You Have To See Before You Die

Caffeine addicts all over the world, unite.

www.buzzfeed.com

7. 비비안 웨스트우드 카페(Vivienne Westwood)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동명의 영국 패션 디자이너가 설립한 브랜드다. 하버시티(Harbour City)에 티하우스 매장이 있다. 고급스럽고 맛있는 차를 잔뜩 마실 수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가 특히 잘 팔린다.

단점도 있다. 홍콩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 한복판에 있다 보니 언제나 사람이 많다. 조용히 차를 음미할 만한 공간은 아니다. 쇼핑하다 잠시 차를 마시며 휴식할 목적으로 방문하면 좋다.

8. 미도 카페(MIDO CAFE)

1950년에 문을 연 카페다. 오래된 그릇을 그대로 사용한다. 낡고 쓸쓸한 느낌을 풍기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배우 주윤발(周潤發·62)이 이곳 단골이었다고 한다. 야우마떼(Yau Ma Tei) 역 부근에 있다.

메인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다. 꿀과 버터를 잔뜩 올린 요리다.

'미도 카페'는 외신에도 여러 번 나왔다. 역사가 길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무나 붙잡고 길을 물어도 답을 듣기 쉬울 것이다.

Delicious Taste Of Hong Kong Isn't What You Might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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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9. 스타벅스 컨셉스토어(STARBUCKS)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벅스 매장이다. 내부 인테리어를 옛 홍콩 다방 느낌으로 꾸몄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손님이 많다. 가격이나 맛은 평범한 편이다.

센트럴(Central)에서 상하이 커머셜 뱅크 타워를 끼고 올라가는 골목에 있다. 두델(Duddell) 거리를 찾으면 된다.

10. 랄프 커피 (Ralph's COFFEE)

'랄프 커피'는 의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 2월 홍콩 하버시티에 아시아 최초 매장이 들어섰다.

'랄프 커피'에 가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를 사보자. 20 티백에 155HKD(한화 약 2만 1200원)다. 에스프레소 빈 초콜릿도 맛있다. 가격은 35HKD(한화 약 4700원)다. 여행 도중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에 좋다.

매장에는 머그잔, 텀블러, 접시, 티셔츠도 있다. 디자인이 깔끔하다.

11. 차윤퐁(Cha Yuen Fong)

로즈, 재스민, 보이차 등 유명한 차와 다기를 판다. 가격은 차마다 천차만별이다. 기자는 재스민을 추천한다.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향이다.

시음도 마음껏 할 수 있다. 주인이 작은 잔에 차를 직접 따라준다.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한국어로 된 설명서도 준다.

* 디저트

12. Fine Food

홍콩에서 손꼽히는 디저트 가게다. 그린애플치즈케이크와 블루베리치즈케이크가 특히 맛있다. 가격은 조각 케이크 하나당 48~52HKD(한화 약 6500~7000원) 선이다.

이스트 침사추이(East Tsim Sha Tsui) 근처에 있다. 더 로열 가든(The Royal Garden) 호텔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