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랑스럽다” 딸이 '인기 유튜버'인 사실 알자 아버지가 보낸 카톡

2018-04-23 13:40

add remove print link

한 유튜버가 아버지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슘짱♥

한 유튜버가 아버지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튜버 슘짱이 지난 1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아버지에게 유튜버인 걸 들켰다"고 입을 열었다.

유튜버는 "자다 악몽을 꿔서 딱 깼다. 뭔가 불안한 마음으로 휴대폰을 봤는데 아버지께서 카톡을 4통이나 보내셨더라"고 말했다.

당시 아버지는 "민아, 유튜브에 니 방송 올렸나? 조회 수 100만 넘어가는 것도 있네"라고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했다. 유튜버는 "네, 어떻게 아셨습니까? 혹시 문제 되는 거 있습니까?"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후 남편한테 전화해서 "내가 유튜브에서 욕 X라 했잖아"라고 걱정했다고 했다.

걱정과는 달리 아버지는 "너무 유명해지니까 우리 직원들이 다 아네, 문제될 거 전혀 없고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유튜버를 칭찬하는 카카오톡을 보냈다. 유튜버가 "감사 드린다. 아버지한테 혼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고 답장하자 아버지는 "그런데 어디 들어가야 볼 수 있냐. 김서방은 괜찮냐"고 카카오톡을 보냈다.

유튜버는 이 메시지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다고 했다. 유튜버는 "괜히 영상 하나 때문에 소박 맞고 질질 짤까 봐"라고 농담한 뒤 "그래서 (아버지한테 카카오톡으로) '김서방이 추천해서 하고 있다. 수입이 짭짤하네요'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오케이, 열심히 해봐라"면서 유튜버를 응원했다.

카카오톡 대화를 마친 뒤 유튜버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 조만간 시댁에서도 알게 되겠다"고 걱정했다. 남편은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내가 알아서 할 게"라며 유튜버를 안심시켰다.

슘짱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연애, 결혼, 쇼핑 등 다양한 토크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일부 명품 매장 직원들의 태도를 지적한 콘텐츠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