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이 DC 히어로 영화를?" 루머 쏟아낸 외신

2018-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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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란트 “잭슨은 어떤 작품이 자신을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것”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DC 유니버스 영화를 연출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루머가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반지의 제왕 팬 사이트(The One Ring.net)'다.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The One Ring'은 "피터 잭슨과 뉴질랜드 제작진이 현재 아마존에서 제작할 예정인 반지의 제왕 드라마 시리즈에 합류할지,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하는 DC 영화에 합류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웹(Movie Web)'은 "유력한 팬 사이트에서 제기된 루머이지만 당분간 소문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다만 워너 브라더스의 최근 행보를 보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 TV 제작을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고 피터 잭슨이 참여하도록 제안을 연장했다. 아마존은 피터 잭슨이 아닌 다른 사람의 '반지의 제왕'을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문화예술전문 매체 '왓 컬쳐(What Culture)'는 "피터 잭슨이 만드는 슈퍼맨은 듣기만 해도 황홀하다. 루머가 실현될지 주목된다"라고 보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 / 영화 '러블리 본즈' 스틸컷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 / 영화 '러블리 본즈' 스틸컷

매체는 "워너 브라더스는 마블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DC 유니버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스필버그가 블랙 호크를 제작할 수 있다는 말도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보도에는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맡을 수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을 제작하며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라고 언급했다.

잭슨은 과거 호빗 시리즈 3부작 이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많이 했다.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도 크다. 워너 브라더스는 DC 유니버스를 쇄신하기 위해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등 유명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영화전문 매체 '스크린 란트(Screen Rant)'는 "돈 문제는 중요치 않다. 피터 잭슨은 어떤 작품이 자신을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가장 염두에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