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홍보 잡지 표지 모델 등장한 ‘프로듀스 48’ 참가자

2018-05-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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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 48 멤버 마츠이 쥬리나가 자위대 홍보 잡지 7월 호 표지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예상된다.

Mnet '프로듀스 48'
Mnet '프로듀스 48'

Mnet 예능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는 SKE48 마츠이 쥬리나(松井 珠理奈·21)가 일본 자위대 홍보 잡지에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일본 잡지 'MAMOR' 7월 호 표지 모델로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는 마츠이 쥬리나가 낙점됐다. 잡지 모델로 나선 것 자체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지만, 해당 잡지가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를 홍보하는 공식 잡지라는 점에서 논란 소지가 있다.

후소샤(扶桑社)
후소샤(扶桑社)

일본 자위대는 군대가 아닌 준 군사조직이다. 전범국가인 일본은 헌법에 전쟁 포기 및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어 군대를 가질 수 없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인들에게 자위대 이미지는 좋지 않다. 자위대는 해외 파병 등 군대와 다를 바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63) 일본 총리는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헌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자위대 창설 행사 등이 열릴 때마다 시민단체 등은 격렬하게 항의한다.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 등을 향한 여론도 좋지 않다.

AKB 사단 본진인 AKB48은 2016년 콘서트에서 전쟁을 미화하는 음악을 부르는 등 우익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출연 멤버 중 자위대 표지 모델이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