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무슨 귀족입니까?” 비난받는 강원래
201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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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타고 운전도 하면서 아동수당 신청은 못하냐”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가수 강원래(48) 씨 최근 발언에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비판을 쏟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장애인 작업장 '더드림스토어'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장애인으로 사는 불편함을 토로하던 강원래 씨는 "비행기를 타며 힘들게 옮겨지는 나를 바라보며 왜 휠체어 탄 사람을 불쌍하게 볼까. 그들도 날지 못해서 비행기를 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동 수당을 신청하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직접 오라고 하더라. 다리가 불편하거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더 불편하게 하는 제도는 좀 더 개선을 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 발언이 보도되자 강 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A씨는 네이버 댓글란에 "장애인이 무슨 귀족입니까?"라며 "당연히 자기 의사를 가지고 직접 찾아가서 의지를 표명해야 정상 아닌가요?라고 썼다.
그는 "기본적으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스스로 해야 일반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 아닌가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댓글은 28일 기준 좋아요 1989회를 넘겼다.
또 B씨는 "비행기도 타고 운전도 하면서 아동수당 신청은 못하냐"라며 "동등하게 대하길 원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해봐라"라고 했다.
강원래 씨에 대한 비판은 28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래 씨는 과거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팬들의 방명록 글에 '악플'을 다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를 기억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후에도 강 씨를 곱게 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