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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설치 혐의로 조사받던 일본인이 한 '소름끼치는' 행동

    • • “범죄자 집안에는 외장 하드처럼 보이는 기계가 많이…”
    공공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잡힌 일본인 남성이 본국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끝내 체포됐다.

    지난 19일 제보자 A씨(23)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공 화장실 이용 중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범인을 잡게 된 정황을 공개했다.

    이하 제보자 제공



    A씨는 "강남 삼성동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며 "일이 끝난 후 일하는 건물 1층 화장실로 가 소변을 보던 중 이상할 정도로 휴지가 쌓여있는 곳이 있더라"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눈이 가서 확인해보니 불법 촬영 카메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에 꽂혀있는 메모리 카드를 꺼내 확인한 결과 영상 속에 담긴 범인 얼굴을 보게 됐다"라며 "증거물을 가방에 넣은 뒤 건물 CCTV를 확인하러 갔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확인 결과 해당 건물 12층에 거주하던 사람이 범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범인 모습


    A씨는 "경찰에 신고 후 경찰관들과 함께 그 집에 찾아가자 범죄자가 문을 열고 나왔다"라며 "내가 영상에서 봤던 일본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죄자 집안에는 외장 하드처럼 보이는 기계가 많이 눈에 띄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범죄자도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혐의를 바로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파출소로 가서 진술서를 작성한 뒤 강남경찰서로 옮겨 간단한 조사를 했다"라며 "형사분들은 내가 찍힌 영상을 확인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근데 집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형사분에게 급히 와달라는 전화가 왔다"라며 "알고 보니 범죄자가 내일 아침 8시에 일본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예약했다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는 "범죄자를 출국 정지를 시킨 뒤 조사를 이어갔다"라며 "덕분에 범죄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압수수색, 긴급체포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 휴지 더미를 유심히 보지 않았더라면 나 이외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 글이 제발 널리 퍼져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을 농락하며 남의 나라에 와서 이런 저질스럽고 파렴치한 짓을 한 놈을 강력하게 처벌하길 바란다"라며 "다시는 한국땅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퇴출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purpl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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