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김성수 어머니가 취재진에 한 말

2018-1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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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자택 앞에서 마주친 김성수 어머니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해
강서구 PC방 사건 피의자 김성수와 동생 공모 의혹에 대해 입을 연 김성수 어머니

22일 오전 얼굴이 공개된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 피의자 김성수 / 전성규 기자
22일 오전 얼굴이 공개된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 피의자 김성수 / 전성규 기자

강서구 PC방 사건 피의자 김성수(29) 어머니가 취재진에게 한 말이 공개됐다.

24일 동아닷컴은 지난 23일 강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김성수 어머니가 한 말을 보도했다. 김성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는 또 공범 논란에 휩싸인 김성수 동생에 대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공모 의혹)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공범이 있다는 글이 올라와 확산됐다. 같은 날 피의자 김성수와 함께 있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 신 씨를 양쪽 팔로 붙잡고 있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에 나온 장면은 동생이 엉겨 붙은 두 사람을 떼어 놓기 위해 가까이 있던 신 씨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생 김 씨도 경찰 조사에서 "형이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며 "신 씨를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현재 김성수와 동생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국립수사연구원에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CCTV 영상과 휴대전화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성수 동생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