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맥심 커버걸 대회 준결승 오른 김우현

2018-1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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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결과” 모델 김우현 인터뷰
미국 본사가 주최한 커버걸 콘테스트서 12위 안에 들어, 최종 커버걸은 연말에 결정

모델 김우현 씨 제공-위키트리
모델 김우현 씨 제공-위키트리

모델 김우현(25) 씨가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Maxim) 미국 본사가 주최하는 커버걸 콘테스트 준결승 후보에 올랐다.

김우현 씨는 9000여 명이 경쟁한 맥심 커버걸 콘테스트에서 12위 안에 들었다.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김우현 씨는 한 그룹당 14명이 경쟁하는 세미 파이널 12개 그룹 중 10번째 그룹에 속했다. 현재 그룹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맥심 커버걸 홈페이지 캡처
맥심 커버걸 홈페이지 캡처

김우현 씨는 모델로 활동하며 육감적인 보디라인을 뽐내 화제가 됐다. 김우현 씨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 '호양이'도 운영 중이다.

김우현 씨는 "맥심 커버걸 세미파이널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위 1%에 들었다니 믿기 힘든 결과"라고 2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그는 "비장의 수를 남겨두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커버걸 투표 사진을 직접 맥심 측에 보내는데 월요일(5일)에 따로 촬영해 새로운 사진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 김우현 씨 제공-이하 위키트리
모델 김우현 씨 제공-이하 위키트리

김우현 씨 바디 프로필은 165cm에 48kg이다. 그는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말랐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김우현 씨는 "볼링, 등산 등 레저스포츠 위주 운동을 하고 있다. 몸매 관리는 식단 조절로 한다.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는다. 3년 전 모델 일을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한 곳이 있냐는 질문에 김우현 씨는 "필러, 레이저 등 시술을 많이 받아 '자연 미인'이라고 볼 순 없지만 수술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말했다. 또 "피부는 돈을 많이 들여야 확실히 좋아진다. 홈 케어도 하고 피부과에 시간 날 때마다 간다"고 했다.

가슴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우현 씨는 "살 빠져도 가슴이 안 줄어든다고 '가슴 수술한 거 아니냐'는 말 많이 하는데 이게 지방이 아니라 유선 조직이라 같이 안 빠지더라"고 했다.

이어 "눈꺼풀이 자꾸 쳐져 눈매교정은 조금 하고 싶다"면서 성형수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 "가슴 유선 조직이 겨드랑이에도 생겨 부유방 제거 수술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현 씨는 가죽 잡화 관련 개인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 "외국인들은 한국 모델이 섹시하지 않고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별 관심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런 인식을 깰 수 있는, '한국에도 섹시라는 카테고리에 이런 모델이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성적 모욕이나 협박성 발언을 한 이들과 소송 중이다. 김우현 씨는 남성들로부터 음란 사진이나 영상을 일주일에 50여 건 이상 받는다고 했다. 그는 "모욕은 참을 수 없지만 음란물을 보내는 건 사람들이 저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이야기니까 기분 나쁘진 않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간 개인 성행위 영상을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낸 이들에게 한 마디 했다.

"대단한 물건이면 얘가 자랑하고 싶다 보다 할 텐데 그리 대단한 물건은 아니더라"

맥심 커버걸 세미 파이널 투표는 오는 11월 9일 오전에 끝난다. 최종 커버걸은 연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커버걸에 선정되면 사진작가 질 벤시몽(Gilles Bensimon)과의 맥심 커버 촬영 기회를 얻는다. 이 사진은 내년 맥심 미국판 1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2만 5000달러(약 27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지난해 맥심 커버걸 우승자는 모델 올리비아 번즈 (Olivia Burns)다.

김우현 씨가 베스트로 꼽은 화보 10장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