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연예기획사급” 새로운 사옥 공개한 젠지 e스포츠 (영상)

2018-11-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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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운동, 연습 공간 모두 갖춘 신사옥
집과 회사 분리...선수들 매일 출퇴근하며 연습

유튜브, Gen.G esports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선수들이 생활하는 새로운 공간은 어떤 곳?

지난 7일 프로게임단 사업체 젠지 e스포츠가 'Gen.G에서의 하루'라는 영상으로 소속 선수들이 생활하는 신사옥을 공개했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류제홍 선수 시선에서 영상이 시작됐다. 류제홍 선수는 아침에 집에서 일어나 신사옥으로 출근했다. 선수들이 한 공간에 합숙했던 기존 프로게임단 방식과 달랐다. 류제홍 선수는 개인공간과 공적 공간의 분리에 대해 "더 효율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사옥에는 연습 공간은 물론 넓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갖췄다.

모던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식당도 신사옥의 자랑이었다. 식당은 평소 마주칠 일 없는 서로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벽을 허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엠비션' 강찬용 선수는 "같은 공간을 쓰면서 인사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하나의 큰 팀이라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사옥엔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위한 공간도 있었다. CGO(최고 성장 책임자) 아놀드 허는 "전문 스트리머로 전향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공간은 배틀그라운드로 활동 중인 스트미러 '윤루트' 윤현우, '에스더' 고정환 선수가 주로 이용했다.

신사옥엔 선수들 체력 관리를 위해 피트니스 센터도 마련했다.

신사옥엔 흔한 CEO방도 없다. 아놀드 허는 "한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젠지에 속한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공간은 PC방처럼 꾸며져 선수들의 오락 공간으로 활용됐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