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덕분” 해외 저작권 사용료 늘었다

2018-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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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까지 해외 음악 저작권 단체로부터 징수된 저작권료는 약 79억원
이는 작년 한해 징수된 저작권료 77억원을 이미 넘어선 금액

방탄소년단(BTS) / 이하 뉴스1
방탄소년단(BTS) / 이하 뉴스1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등 K-POP 인기 덕분에 해외저작권사용료 총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올해 9월까지 징수된 해외 저작권 사용료가 지난해에 징수된 해외 저작권 사용료 총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까지 해외 음악 저작권 단체로부터 징수된 저작권료는 약 79억원이다. 이는 작년 한해 징수된 저작권료 77억원을 이미 넘어선 금액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해외 저작권료 징수 특성상 해외 저작권 단체들마다 정산 시기가 달라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유예 기간이 발생한다"며 "방탄소년단 등 올해 일었던 K-POP 붐으로 내년 이후로는 해외 저작권 사용료의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
트와이스

이어 "K-POP 열풍에 힘입어 올해 저작권 사용료 징수액 목표인 2000억원은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 저작권료 관리는 신탁단체간의 '상호관리 계약'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상호관리 계약'이란 각 나라에서 사용되는 음악 저작물의 사용료를 해당 국가의 신탁단체들이 징수한 후, 해당 저작물을 만든 작가들이 소속돼 있는 나라의 신탁단체로 사용료를 전달해주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국내에서 사용된 해외 POP 음악에 대한 사용료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대신 징수해 미국 음악저작권 단체로 보내주고, 반대로 해외에서 사용된 한국 음악은 각 나라에서 징수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