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 아깝습니다” 영화 유튜버가 비추한 마블 책 3권 (영상)

2018-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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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백과사전'을 제외한 두 권은 비싸고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는 단점 지적해
'마블 백과사전',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을 리뷰한 시선 오리지널

한 영화 유튜버가 마블 관련 서적 3권을 리뷰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화 유튜버 김시선은 '마블 책 3권 리뷰, 이 책은 사지 마세요!'라는 영상을 채널에 게재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마블 백과사전 확장 개정판',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 3권을 리뷰했다.

유튜브, '시선 오리지널'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원작 만화인 '그래픽 노블'이나 피규어, 블루레이 DVD를 제외한 나머지 콘텐츠들은 상대적으로 완성도와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유튜브 '시선 오리지널'은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강력한 '히어로'라는 소재와 취향을 타지 않고 적절하게 유지하는 연출력"을 마블 영화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하 유튜브 '시선 오리지널'
이하 유튜브 '시선 오리지널'

이어 그는 "특별히 나쁜 영화도 없었고 어마어마하게 좋은 영화도 나오지 않았다. 그 점이 지금의 MCU를 구축하고 팬들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마블 영화는 캐릭터가 늘면서 더 많은 주인공과 관련 이야기를 알아야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진입장벽이 높아진 셈이다.

유튜버 김시선은 "'베놈이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관객에게 인기를 끌겠구나'라고 생각한 점도 비슷하다. 우주에서 온 '심비오트'라는 생명체만 이해하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블에서 출시한 세 권의 책을 리뷰했다. 그중에서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을 사지 말아야 할 책으로 꼽았다.

해당 책은 작품 소개와 캐릭터 소개, 관계자 인터뷰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조악하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알만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김시선은 "차라리 인터넷이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B컷 사진과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가 다음으로 언급한 도서는 '마블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내용을 요약해서 담아야 해서 조금 빠진 부분이 있지만 사진 때깔이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리뷰한 책은 '스파이더맨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 탄생, 코스튬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 이미 출간된 스파이더맨 도서에 관한 정보도 있다"라고 칭찬했다.

특히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어있다고 알렸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